의성군 농산물 전시홍보 판매행사도 열려
한국사찰음식의 메카인 고운사와 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이사장 호성스님)는 오는 10일 고운사가 주최하는 2015 한국사찰음식문화제를 고운사 경내에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사찰음식문화협회가 주관하며 지금까지 사찰에서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온 “자연의 지혜를 담은 고운 발효음식”을 주제로 화엄문화템플관에서 육류와 어류·오신채·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장류와 소금을 이용해 각종김치류와 장아찌 등 108가지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발효음식의 활용도를 높여 저염, 저당의 메뉴와 레시피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재현하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사찰음식의 대중화의 일원으로 산야채를 이용한 한끼 식사를 코스화하므로서 사찰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찰음식을 맥을 잇고 있는 전국 특화사찰중 수도사, 금수암, 대원사, 법룡사, 용문사의 “특화사찰음식대전”을 통해 전통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역과 사찰이 함께 의성군 농산물 판매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지역의 우수농산 전시홍보·판매하고 특히 의성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 양파”는 사찰음식에는 사용하지 않는 오신채이지만 자리를 마련한 또 다른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만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반기고 있는 분위기이다.
고운사 호성 주지스님은 "전통사찰음식의 전시와 체험행사을 통해 사찰음식이 안전한 먹거리로서 더 많은 대중들이 웰빙을 넘어 힐링음식으로 흔히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실시한 우리 지역의 우수농산물의 전시홍보·판매가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우수농산물을 더 많이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