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 특별교육 실시
포항시가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이하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15일 포항수협에서 어업인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관리 방식을 정부 중심의 관리가 아닌 정부와 공동체의 협동관리로, 획일적 자원관리가 아닌 지역별·해역별 맞춤형 자원관리로, 생산 관리가 아닌 지속적인 이용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정부시책이다.
이번 특별교육은 포항시에 소속된 53개 공동체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총 122회에 걸쳐 140억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어업 자립의 기반을 다져 왔지만 아직까지 자율관리어업을 신청하고 있지 않은 어촌계가 있고, 공동체의 육성을 통한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66개 전체 어촌계가 모두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관내 66개소 어촌계의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우선 포항수협 관할 32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어촌계장과 수협관계자,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정부의 자율관리어업 정책방향과 공동체의 구성, 신규신청방법, 우수공동체의 운영사례와 공동체의 성공적 육성방안 등을 교육했으며, 특히 매년 자율관리어업을 참여하고 있는 공동체의 평가기준 및 평가방법 등을 상세히 교육해 타 시·군 소속 공동체보다 좀 더 높은 평가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했다.
시 관계자는 “풍요로운 어촌건설과 자율관리어업의 확산을 위해 어업인교육과 지도를 통하여 경쟁력있는 공동체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10월 6일 해양수산부가 개최한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지원 평가에서 ‘포항소형선박협회(회원 93명/대표 정몽식)’가 전국 6개의 추천 공동체 가운데 3개소에 선정되어 내년 8억의 특별사업비를 배정 받았다고 밝혔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