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약초 도매시장 개장
경매부터 포장까지 원스톱시스템 완성
전국 최대 규모의 영천약초도매시장(약초경매장)이 개장되어 한방특구영천이 한방산업발전에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되었다.
영천시는 지난 17일 도동 한방문화지구 내 영천약초도매시장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전국한방관련 기관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매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정식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천시에 의하면, 이전까지는 약초농가가 약초를 생산 한 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여 음성적으로 약초수집상에게 제값을 받지 못하고 거래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약초도매시장의 개장으로 인해 약초유통을 투명화하고 약초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약초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준공된 영천약초도매시장은 지난 2월 약초의 선별·가공·포장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을 준공하면서 전국 최초로 약초를 경매에서 제품생산까지 한 곳에서 처리 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의 영천약초종합처리장이 완성되었다.
영천약초도매시장은 사업비 19억7천만원으로 지상 3층 1동과 지상1층 1동으로 연면적 747평, 건축면적 500평 규모이며 주요 시설로는 경매장, 저온창고, 중도매인사무실 등이 있으며,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약재 GMP인증을 받은 시설로써, 사업비 12억7천만원으로 지상1층 2동으로 건축면적 220평 규모이며 세척실, 건조식, 포장실 등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약초도매시장은 약용작물제조가공시설과 함께 영천약초도매시장(대표 정연주)에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위탁 운영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축사에서 한방특구 영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천약초도매시장의 개장이 영천의 한방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약초생산자와 한방유통 및 한방제조업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