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전후 농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최종보고회 개최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댐 건설로 인한 농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영주댐 담수 전과 담수 후 주변환경이 농업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15일 시청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실시한 학술용역은 안동대 산학협력단에서 영주댐 주변지역 계획 홍수위로부터 5㎞이내 지역의 재배작물과 사육중인 가축을 조사해 품목별, 축종별 조수익과 경영비를 산출하여 담수 전 생산량과 소득액을 조사하고 생산량 변화에 따른 농업소득을 비교 분석함과 동시에 새소득 작목을 발굴 육성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이다.
지금까지 여러지역에서 다목적댐이 건설되었으나 댐 건설에 따른 지자체가 농작물 조사분석을 실시한 경우는 군위 화북댐, 청송댐과 보현산댐 등 3개소가 있다.
영주시는 댐 건설이후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및 농업소득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 관리하여 댐 담수후 환경변화에 따른 생산량 및 소득액 감소에 대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농업생산량 감소시 댐관리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등에 소득차액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8월 시작해 수박 등 하계작물 소득추계가 곤란해 지난해 12월 용역을 일시 중지하고, 지난 8월에 재개해 벼를 비롯한 20개 작물과 한우, 닭, 돼지 및 사슴등에 대한 생산량과 조수익 및 경영비 조사를 완료했다.
협력단은 향후 댐주변에 조성될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활용하는 '힐링 선비밥상' 개발을 제안하고, 경관과 소득이 병행되는 해바라기 재배단지 조성,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체리, 아로니아 친환경재배 등 새소득 작목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용역은 다목적댐 건설에 따른 주변지역 환경변화로 예상되는 농업인들의 소득감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술자료를 축적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김동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