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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붓끝에서 묻어나는 묵향의 매력에 빠져들다..
사람들

붓끝에서 묻어나는 묵향의 매력에 빠져들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9 17:07 수정 2015.10.19 17:07
제8회 고운 서예 전국 휘호대전 현장 휘호 대회 개최

 

 
지난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 서예가 연합회(회장 임태빈)가 주관하는 제8회 고운 서예 전국 휘호대전 현장 휘호 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응모한 한글, 한문, 문인화 분야에서 예심을 통과한 200여명이 참가해 조선시대의 과거 시험을 연상케 하는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한글 부문에 참여한 전신 장애를 가진 박점수(45)씨는 손에 붓을 묶어 쓰면서 화선지에 한 점 한 점 이어가는 휘호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또한 휘호를 마치고 바로 참가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대상에 포항의 고운선생 시를 쓴 한문의 이상현 씨, 정무공 특별상에 서각의 오효지씨(문경), 최우수상에 문인화의 이운주씨(울산)와 전신 장애인으로 한글 서예 박점수가 뽑혔다. 이외에도 우수12점 특선 45점이 선정됐다
특히 이날 심사를 맡은 이종균 위원장은 제8회 고운 서예 대전 현장 휘호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의 작품이 수준 이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입선이상의 작품은 오는 12월10일부터 13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하며 시상식은 전시회를 마치는 13일 오후 개최 된다.권경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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