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면 직원, 공한지 활용 농작물 수익금 기탁
영천시 북안면사무소(면장 손광열)직원 일동은 20일 공한지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대금 일백만원을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북안면사무소 직원(21명)은 지난 7월부터 북안면 고지리 공한지에 참깨를 심어 경작한 참깨와 들깨 판매 대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또한 수확 후에는 배추를 심어 연말에 북안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와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경로당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손광열 면장은 “직원들이 땀흘려 가꾼 농산물 판매대금을 야유회나 친목행사로 사용하기보다 지역 우수인재들의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장학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태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의견을 모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영천교육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장학금 기탁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석 이사장은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공한지에 농작물을 직접 재배 수확해 지역 교육에 정성을 보태주어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명품교육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무단투기 쓰레기와 잡초로 도심속에 버려진 자투리땅, 휴경농지를 활용하여 화초식재 및 농작물을 경작하고 조형물을 설치 하는등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고데 역점을 두고있다.박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