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개발 통한 수량 확보 추진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하여 계곡수가 말라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단의 대책으로 예비비를 투입하여 관정개발을 통한 수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봉화군은 강우량이 평년대비 40%로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의 제한급수 지역이 점차 늘어나서 운반급수와 병물지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평소 사용량을 충당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서벽1리 골마지역은 80여 가구가 거주하며 최근 가뭄으로 계곡수가 말라 우선 인근 전원단지 지하수 사용승낙을 받아 이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임기2리 숲터지역은 110여 가구가 거주하지만, 인근에 지하수도 없는 실정이어서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며, 예전에 우물로 사용하던 용출수에 대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하였으나 음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봉화군은 특히 심각한 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골마지역과 숲터지역 등 2개소에 예비비 2억원을 들여 관정개발로 수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예비비로 수량을 확보하여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 해소 시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김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