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지원 기간 설정해 기관·단체별 1일 이상 지원
안동시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부녀화 등으로 적기영농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가을철 농촌일손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촌이 고령화로 농작업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 특히 과수, 생강수확 등에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봄·가을 농번기에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숙달된 전문인력은 아니지만 어려운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에서 일손부족이 심한 기간을 중점지원 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실·과·소와 단체별로 1일 이상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기로 하였다.
또한, 지역대학과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안동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연보호 협의회, 여성자원봉사운영회, 매화회, 읍면동자치위원회 등 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고령?부녀자농가, 보훈농가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농협중앙회 안동시농정지원단에서는 인력중개센터를 개설해 도시와 농촌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등 일손부족해소에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 은평구청 공무원 40여명이 오는 30일 안동시 녹전면 사천리(사기막) 아침농원에서 일손지원을 하기도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일손돕기사업으로 인력부족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과 소통하고 어려움을 서로 나눔으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다고 밝혔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