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산불 기계화 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남부지방산림청은 29일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자연휴양림 내에서 소속 5개 국유림관리소 기계화진화대가 참여한 산불 기계화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진화대원의 진화 능력 향상 및 초동진화 태세를 사전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에는 40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운영하였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은 평소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의 활용 및 숙련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경연대회는 실제의 산불진화 현장과 비슷한 여건을 가진 산지에서 기계화진화대가 급수지에서 가상 산불현장까지 신속 정확하게 진화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2명으로 구성된 국유림관리소별 기계화진화대 1팀이 연장거리 1,000m, 고도차 140m에 산불진화 호스를 설치하고 최종 산불현장까지 진화용수 500ℓ를 빨리 공급하는 것으로 지상진화 능력을 겨루게 된다.
남부지방산림청 재해안전과장 장용진은 "산불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산불은 진화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초동대응 해야 한다. 특히 지상진화는 산불기계화시스템의 숙련도에 따라 산불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가을철 산불발생시 신속한 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