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고교 1학년 385명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
안동시보건소는 주로 15세 이후부터 결핵이 발생함에 따라 사전에 발병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과 교육청의 협조로 지역 내 7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8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균이 몸속에 존재하지만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는 상태로, 증상이 없으며 객담 검사와 흉부X선 검사에서 정상으로 보이지만 잠복결핵감염 검진에서는 양성으로 나타난다.
감염자로 진단된 경우 잠복결핵감염자 중 약 5 ~ 10%는 결핵이 발병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잠복결핵감염 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치료에 동의한 학생에 한해 결핵 발병예방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결핵집중관리 사업을 통해 향후 청소년 결핵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누구든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고,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