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지질공원 신청 주민공청회 개최
포항시가 지오투어리즘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을 위해 6일 송라면사무소를 시작으로 11일 호미곶면과 남구청 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총 27억 4천만원을 들여 2016년 말까지 경북대에 위탁해 추진하는데 포항시는 5억 9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질명소 5개소(송라 내연산 12계곡, 연일 달전 주상절리, 두호 화석산지, 호미곶 구룡소·해안단구)에 대해 관광정보시스템 구축 등 소프트웨어 개발,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기반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생소한 지질공원의 개념과 발전가능성, 추진현황 등을 설명하고, 특히 지질공원이 규제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포항-서울간 KTX개통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지역 특산물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지질공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주민의견도 수렴하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오투어리즘이란 지질공원(Geopark)과 관광(Toursim)의 합성어로, 지질공원을 기반으로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보존·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의 3대 보호프로그램(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호지역, 세계지질공원)의 하나인 세계지질공원과 우리나라(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제도가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