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8일 안동의료원, 경북도립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경북 내 3개 의료원 중 안동의료원의 직원 수와 임금이 가장 적으며, 이에 따른 조직 내 갈등과 인사 불만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조직 문화 전반의 쇄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난임센터의 평가가 맘카페 등에서 불친절하고 부정적이라는 점과 임신 성공률이 올해 기준 13%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며, 경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의료장비심의위원회 위원의 임기 설정 필요성과, 그동안 개최한 위원회 대면 심의 결과 자료가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병상 가동률이 30%에 불과하고 작년 3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안동의료원이 공공의료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작년 3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4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영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대해 의회와 소통이 부족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경북도립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국대로의 통합을 앞두고 학과가 11개에서 4개로 축소되는 것에 대해 규모와 질적 보완이 필요하며, 기존 도립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던 통학버스, 기숙사 등 복지 혜택이 통합 후에도 기존 도립대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들에게 유지되기를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지난 2022년 100%, 23년 97.4% 였었던 신입생 충원률이 올해는 53.8%대로 급감해 정원 미달에 따른 대비책들을 마련해야 하며, 학과 통폐합으로 인한 기존 시설물들의 활용방안을 수립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