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금성로 외 2개 노선 500여본 전정사업 실시
경주시에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금성로 외 2개 노선 녹지대의 소나무 500여본에 대해 명품 소나무로 육성하기 위한 전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극양수인 특성상 가지가 겹치거나, 아랫가지에 낙엽이 쌓이거나 또는 주위의 다른 나무들로 인하여 햇볕이 가리면 가지가 고사되거나 잘 자라지 못해 볼품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줄기나 가지가 적당히 드러나야 관상가치가 높아지므로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전정이 필요한 수종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관내 녹지대의 소나무가 명품소나무로 자랄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 짐은 물론, 눈이나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지거나 통째 쓰러지는 피해도 줄 일수 있고, 아울러 가로경관도 한층 더 좋아지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일부 도시숲조성과장은 "소나무는 가꾸기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수종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정사업을 확대 시행해 소나무의 경관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