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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탄핵 기각땐 ‘위대한 한국 시대’ 열어달라”..
사회

“탄핵 기각땐 ‘위대한 한국 시대’ 열어달라”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2/11 18:25 수정 2025.02.11 18:34
홍준표, 통합 시대정신 강조

TK 차기 대권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이 기각되면 (윤석열)대통령께서는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좌우갈등 봉합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면 나라는 남미처럼 나락의 길로 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제도권이 민의를 수렴하지 못할 때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게 된다"며 "MB(이명박)가 정권 초기 촛불사태를 극복한 것도 바로 좌우통합정치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오시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좌우통합으로 Great Korea(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탄핵 기각설'이 나돌고 있다.
지난 1월 말에 나온 헌법재판소(헌재)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 결과 때문이다.
당시 이 위원장은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 당했고, 헌재는 5개월 넘게 끌다가 찬반 의견 4대4로 가까스로 기각했다. 진보 재판관 4명이 탄핵에 찬성해서다. 현재, 헌재는 우리법연구회 출신 등 진보 성향 5명(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김형두) 대 보수 성향 3명(정형식·김복형·조한창)으로 나뉜다는 게 정설이다. 이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그대로 적용하면 ‘인용 5대 기각 3’으로, 결국 기각되는 셈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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