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억 낙찰… 2028년 오픈
“대구경북 상업 중심지 도약”
시장 "지역발전 터닝 포인트”
18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 입찰에서 마감 5분전 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다 입찰한 한무쇼핑㈜(현대백화점 계열)와 신세계사이먼사 중 승자는 한무쇼핑이 됐다. 경산시는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 결과 한무쇼핑과 신세계사이먼사가 참여해 개찰을 완료하고 한무쇼핑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번 실시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은 개발사업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측에서 공개경쟁입찰 형태로 입찰 기준가는 565억8010만원으로 진행, 낙찰가 994억5000만원에 한무쇼핑으로 최종 선정했다.
유치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2020년 이후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유통상업시설용지 용도변경건을 2022년 7월 조현일 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 설득에 집중했고,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16만여명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12월 산업부 심의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경산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 후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을 재추진해 2024년 4월 산업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난해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에서 한무쇼핑이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2월 28일 분양계약 체결 이후 경산시는 2028년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가칭) 개점을 위해 한무쇼핑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와촌면 소월리 소재 유통 상업시설용지 10만9228㎡ 면적으로, 타지역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쇼핑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교외형 쇼핑몰로 경산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대하는 8백만 명의 연간 방문객을 상대로 쇼핑몰 방문 이후 지역에 체류하면서 연쇄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추정되는 1만3651명의 취업 유발 효과, 149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로 인한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지역의 고른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한편, 한무쇼핑(주)는 현대백화점이 최대 지분을 소유한 알짜 계열사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충청점을 비롯해 ‘김현아’로 불리는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 현대점과 스페이스원은 24년 기준 전국 아웃렛 매출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무쇼핑은 28일 분양 계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에 돌입하여 2026년 중 착공 예정이며, 약 2년여 간의 공사를 통해 2028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가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낙찰자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경산시와 한무쇼핑은 경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며 “무한 확장성의 도시 경산에서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두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