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로변에 신라 상징물 등 벽화 조성
경주의 대표 도시 황성동이 주요 도로변 담장에 신라 화랑의 대표 인물인 김유신 장군 등 경주를 상징하는 벽화를 그려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황성동주민센터에서는 17일 최양식 경주시장, 김형곤 일진베어링 이사, 황성동 자생단체장 등 50여명을 초청하여 주민센터에서 황성동 벽화 거리 조성 기념식을 갖고 축하를 했다.
벽화 내용으로는 황성동의 역사와 전설을 토대로 간묘(간렵묘(諫獵墓) 또는 김후직(金后稷)의 묘라고도 함), 호원사(虎願寺, 김현을 사랑한 범처녀의 순애), 원지(통일신라시대의 별궁이거나 신라귀족의 별장으로 추정), 김유신 장군, 황산벌 전투 등 다양한 소재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통행하는 구간의 50m의 벽에 생동감 있게 그려 벽화를 본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번창하는 황성동을 알리고 경주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하여 경주를 대표하는 벽화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공간 확대”를 주문하면서 벽화조성에 흔쾌히 공간을 내어준 ㈜일진베어링 대표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