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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의성,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애니콩·한톨’ 선정..
특집

의성,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애니콩·한톨’ 선정

박효명 기자 manggu0706@hanmail.net 입력 2025/03/19 16:40 수정 2025.03.19 16:41
자원 효율적 활용… 지속 발전 노력 ‘고득점’
최대 7천만원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의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마을기업 선정심사’에서 애니콩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대표 안은진)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한톨(대표 고희주)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전국 1,800개의 마을기업 중에서 17개 기업이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중 경북에서는 5개 기업이 신청, 의성군에서 2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우수 마을기업은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성과 기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매년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7천만원의 사업개발비가 지원된다.
두 기업은 모두 23년 마을기업으로 신규 지정되었으며, 24년도에 재지정된 이력이 있다. 이들은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니콩(애니콩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대표 안은진)’은 의성군 안계면에 영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기반으로 반려견용 수제 간식을 개발해 국내외에 수출하고 있는 브랜드다.
애니콩의 제품은 자연 원료를 사용하고 비건 간식으로 육류가 들어가지 않는 저알러지 제품을 개발하며, 지역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고 있다.
애니콩은 또한 마을기업 로고를 새기고 청년 창업가들에게 소개하는 등 마을기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해외 판로 개척과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 등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톨(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한톨, 대표 고희주)’은 의성읍 마늘거리에 영업장을 두고 있으며, 의성의 토종마늘인 한지형 마늘의 주아재배 농법을 농민들에게 교육하고 종자를 무상으로 보급하여 토종종자 보존과 지속가능한 농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한톨은 의성군 내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하고 수매를 통해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대금을 지급하며, 농가들의 안정적인 수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축제와 판촉 행사에 참여하여 마을기업 홍보에 힘쓰고 있으며, 다진 마늘 사업 확장과 함께 삼성웰스토리, 카페마늘 등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우수마을기업 선정은 애니콩과 한톨이 지난 몇 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 우수마을기업이 의성에서 2개가 배출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참여를 확대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안티드론 산업 육성 ‘전문가 워킹그룹’ 출범

관·산·학 9명 구성… 드론산업 국가 사업화 추진
지원센터 조성·연계사업 발굴 등 신산업 전략 수립

 

의성군은 지난 17일 향후 2년 동안 안티드론 산업의 국가 사업화 추진과 ‘안티드론 산업 지원센터’조성, 연계사업 발굴 등을 위한 신산업 선점 전략 수립을 위해 ‘안티드론 전문가 워킹그룹’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안티드론 기술이 국가 중요 정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킹그룹은 ‘의성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과 연계해 의성군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안티드론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워킹그룹은 위해 관·산·학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어,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지난 2023년 12월 드론비행시험센터를 준공한 이후,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 육성전략 수립 세미나 개최, 중앙기관 관련 행사 유치, 드론쇼 코리아 박람회 참가, 2회 연속 안티드론 분야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공모 선정 등 관련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는 폐교인 가음중학교를 활용해 고정익 활주로를 조성하고, 총괄 지원센터를 신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의성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경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워킹그룹의 운영 방향과 각 위원이 소속된 기관·기업의 입장에서 연계 전략을 논의하였다. 이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향후 안티드론 산업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논의되었다.
워킹그룹 추진단장으로 위촉된 오경호 단장(前 국정원 대테러업무 분야 간부)은 “의성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티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지자체”라며 “관련 기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워킹그룹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금이 안티드론 산업을 의성군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최적기”라며 “워킹그룹을 통해 의성군이 ‘안티드론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2일부터 전통시장 활성↑ ‘꽃보고 장보고’ 투어 운영

 

30일까지 대형버스임차 지원
산수유 축제 등 관광 ‘만끽’

 

의성군은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인 ‘꽃보고 장보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보고 장보고’는 의성 산수유 꽃맞이행사와 연계하여, 외지의 단체 관광객들이 의성 명소를 관광하고 1시간 이상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즐길 수 있도록 군에서 대형버스를 임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7일 기준으로 서울, 대구, 구미, 포항 등에서 6개 단체, 460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전통시장 장보기 외에도 산수유축제, 고운사, 의성조문국박물관 등을 관광하며 의성의 매력을 만끽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형 유통점 중심의 쇼핑 문화에서 벗어나,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을 알리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많은 방문객이 장보기 투어를 통해 축제도 즐기고 관광지도 구경하며, 지역의 정(情)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효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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