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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규모 원전사고 ‘주민 보호’ 울진에 ‘광역지휘센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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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원전사고 ‘주민 보호’ 울진에 ‘광역지휘센터’ 문 열었다

박두원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18 17:42 수정 2025.06.18 17:55
한울 광역 방사능방재센터 개소…울주 이어 두번째

한울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식.
한울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식.
대규모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민을 보호하는 광역지휘센터가 경북 울진에도 문을 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경북 울진군에서 한울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8월 울산 울주군에 울주 광역지휘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두번째 광역지휘센터 개소다. 한울 광역지휘센터는 1만㎡ 부지에 지상 3층, 건물연면적 2000㎡로 조성됐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원안위는 원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내 5개 원자력발전소(월성, 한빛, 고리, 한울, 새울) 인근 5~15㎞ 지역에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한울 광역지휘센터는 지진, 지진해일, 다수호기 동시 사고 등 대규모 원전 사고로 울진 현장지휘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현장 대응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울 광역지휘센터 개소로 원안위는 현장지휘센터 5개, 광역지휘센터 2개 등 전국 총 7개소에서 만일의 원전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또 내년 전북 부안군 한빛 광역지휘센터까지 완공되면 광역 방사능방재 지휘 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호 위원장은 "한울 광역지휘센터 개소는 대규모 원전 사고는 물론 지진,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에도 중단없이 현장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말했다. 박두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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