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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홍준표 “김민석, 한때 촉망받던 분인데”..
사회

복귀 홍준표 “김민석, 한때 촉망받던 분인데”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18 19:04 수정 2025.06.18 19:04
“신당 창당설… 곧 밝히겠다”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탈락 후 미국 하와이에서 거주하다 전날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새벽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한 지지자가 “김민석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또 “진보 진영 차세대 주자였다가 2002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척을 진 뒤부터 2020년 21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18년간 힘든 세월을 보낸 김 후보자 이력”을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며 법적 조치를 주문하자 “(한 전 대표 측이)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돌연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가 출국 38일 만인 전날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 가능성을 두고는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정당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대선 후보 경선 때 한 말”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5대 개혁안을 두고는 “나는 이미 탈당해 그 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끝으로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 체류하면서 나라를 위해 뭘 할지 고민했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또 재차 쏟아진 '신당 창당 가능성', '개혁신당과 연대 가능성', '보수 재편에 역할을 고민할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김상태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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