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보다 1.8%p↑ 3주만 반등
민주당 54.5 국민의힘 27.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주 만에 반등하며, 5주 연속 60% 초반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주 초, 이 대통령이 폭염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산재 사고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 후반에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 등 외교적 성과로 긍정적 여론이 있었으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등 부정적 여론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5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1.8%P 상승한 63.3%(매우 잘함 51.1%, 잘하는 편 12.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6%P 하락한 31.4%(매우 잘못함 24.8%, 잘못하는 편 6.6%)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0.2%P 감소한 5.3%였다.
또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31.9%P로, 오차범위 밖에서 좀 더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8%P↑), 대구·경북(5.4%P↑), 광주·전라(4.4%P↑), 대전·세종·충청(2.7%P↑), 여성(2.7%P↑), 70대 이상(9.6%P↑), 20대(2.6%P↑), 보수층(3.0%P↑), 가정주부(8.8%P↑), 무직/은퇴/기타(4.6%P↑)에서 상승했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주 금요일(25일) 59.1%(부정평가 34.4%)로 마감한 후, 29일(화)에는 66.2%(7.1%P↑, 부정평가 28.0%)로 지지율의 정점을 찍은 후, 30일(수)에는 63.4%(2.8%P↓, 부정평가 31.3%), 31일(목)에는 61.9%(1.5%P↓, 부정평가 33.9%), 1일(금)에는 61.4%(0.5%P↓, 부정평가 33.1%)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6.8%P↑, 55.4%→62.2%, 부정평가 34.0%), 대구·경북(5.4%P↑, 51.4%→56.8%, 부정평가 37.2%), 광주·전라(4.4%P↑, 77.3%→81.7%, 부정평가 16.9%), 대전·세종·충청(2.7%P↑, 56.3%→59.0%, 부정평가 32.4%), 인천·경기(1.1%P↑, 65.7%→66.8%, 부정평가 28.6%)에서 상승했고, 서울(4.1%P↓, 59.3%→55.2%, 부정평가 38.3%)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9.6%P↑, 48.6%→58.2%, 부정평가 33.6%), 20대(2.6%P↑, 47.8%→50.4%, 부정평가 40.7%), 30대(1.9%P↑, 52.9%→54.8%, 부정평가 39.5%)에서 상승했고, 50대(1.2%P↓, 75.8%→74.6%, 부정평가 23.8%), 40대(1.2%P↓, 77.7%→76.5%, 부정평가 20.6%)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0%P↑, 35.1%→38.1%, 부정평가 57.1%)에서 상승했다.
또, 직업별 가정주부(8.8%P↑, 60.8%→69.6%, 부정평가 25.5%), 무직/은퇴/기타(4.6%P↑, 56.2%→60.8%, 부정평가 32.5%), 사무/관리/전문직(1.8%P↑, 65.5%→67.3%, 부정평가 29.5%에서 상승했고), 자영업(1.2%P↑, 58.7%→59.9%, 부정평가 34.7%)에서 상승했고, 농림어업(6.8%P↓, 64.3%→57.5%, 부정평가 36.6%), 학생(1.7%P↓, 53.0%→51.3%, 부정평가 36.7%)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상당 폭 상승하며 50% 중반대에 육박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당 간 격차는 21.8%P에서 27.3%P로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맞물려, 김건희 특검 정국에 따른 반사이익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특검 이슈와 당대표 선거 출마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7%P 높아진 54.5%, 국민의힘은 1.8%P 낮아진 27.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은 1.0%P 낮아진 2.8%, 조국혁신당은 0.9%P 낮아진 2.6%, 진보당은 0.2%P 높아진 1.4%, 기타 정당은 0.7%P 높아진 3.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8%P 감소한 8.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1.8%P↑), 대구·경북(11.6%P↑), 부산·울산·경남(6.3%P↑), 대전·세종·충청(2.1%P↑), 여성(4.8%P↑), 남성(2.7%P↑), 30대(8.9%P↑), 20대(8.6%P↑), 70대 이상(7.2%P↑), 보수층(8.9%P↑), 가정주부(12.8%P↑), 학생(9.8%P↑), 무직/은퇴/기타(5.1%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6%P↑), 자영업(3.2%P↑)에서 상승했고, 진보층(2.4%P↓), 농림어업(13.4%P↓)에서는 하락했다.
또한,국민의힘은 광주·전라(11.6%P↓), 대구·경북(3.7%P↓), 대전·세종·충청(3.5%P↓), 부산·울산·경남(2.6%P↓), 여성(5.1%P↓), 60대(3.2%P↓), 20대(2.6%P↓), 보수층(4.7%P↓), 가정주부(12.4%P↓), 학생(3.4%P↓), 사무/관리/전문직(2.8%P↓)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2.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9%P↑), 농림어업(7.7%P↑)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총 47,731명 통화 시도)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②정당지지도 조사는 7월 31일(목)부터 8월 1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총 22,840명 통화 시도)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