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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START..
정치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START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20 16:28 수정 2025.08.20 16:28
당권주자, 참여 독려·지지 호소

22일 국민의힘 6차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들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된 20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당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여 투쟁을 호소했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주권과 당원 주권으로 이재명의 폭주를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전직 대통령의 인권까지 유린하는 정치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재명표 폭주 기관차에 깔려 신음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자유대한민국의 큰집으로 세우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대통령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후보는 특검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여의도 중앙당사 농성을 8일째 이어가고 있다.
장동혁 후보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중단된 것을 시작으로 사법부와 검찰, 경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됐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한없이 무뎌진 반면 전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은 갈수록 서슬 퍼런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은 국민의힘 전체 당원명부와 특정 종교단체의 전체 신도명단을 대조해 보자며 위법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명백한 위법 수사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정치 특검의 배후"라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당 혁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안철수 후보도 국회 소통관에서 "계엄과 탄핵 문제에서 흠결이 없어야 내란 정당이라는 공격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며 "혁신 당 대표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김문수 후보를 향해 "(대선에서) 완패한 뒤에도 반성은커녕 빈번한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과거에 머물러 계신 분", 장 후보에 대해선 "'윤어게인'을 추종하며 극단 세력 전한길 씨를 공천하겠다고 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후보는 MBC 뉴스 프로그램에서 "김 후보와 장 후보는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전 씨를 감싸고 도는 극우 세력"이라고 비난했고, YTN 라디오에서는 "당내에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을 나가야 하고, 안 나가겠다고 하면 조경태가 대표가 돼 반드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또 찬탄 후보 간 단일화 무산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조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문자 한 통 없었다. 진정성에 회의감이 든다"고, 조 후보는 "안 후보가 지금이라도 단일화에 대한 입장이 명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조 후보는 경기 지역 당원간담회를 열어 당심을 공략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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