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훔친 우즈벡 2인 검거
차량 70대 대조 CCTV 분석
영양경찰서 형사계 박용규 경위가 집요하고 치밀한 수사로 외국인 농산물 절도범을 검거해 지역 치안을 지켜낸 공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영양군 청기면의 한 수박밭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 사건은 지역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였다.
범인은 심야 시간대에 수박 수십 통을 절취하고 달아났으며, 피해액만 수백만 원에 달했다.
사건을 담당한 박 경위는 범행 시간대 인근을 지나간 차량 70여 대를 일일이 대조하고, CCTV를 분석해 범행에 사용된 1톤 화물차를 특정했다.
이어 끈질긴 추적 끝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2명을 검거·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사건 해결로 농민들은 “박용규 경위의 땀과 노력이 우리 농산물을 지켜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경찰 내부에서도 “집념과 사명감으로 뚝심 있는 수사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박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영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장오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