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숙원사업이였던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1단계 1.3㎞)공사가 해를 넘기지 않고 12월중 사업을 완료됐다.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사업은 2009년도 기초자료조사용역을 완료하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괄입찰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2011년 6월 본 공사를 시작, 2013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1.3㎞ 구간 중 500m 구간(지에스건설 시행분)은 정상적으로 진행된 반면, 800m 구간은 에스케이건설과 대림산업간의 소송으로 인해 사업 착수가 지연됐었다.
하지만 에스케이건설과 대림산업이 2013년 3월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을 받아들임으로써 그해 3월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고 올해 12월 중 800m 건설을 완공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에따라 영일만항은 16선석 중 개발예정인 국제여객부두, 연안여객부두, 해경부두까지 항내 정온 확보가 가능해 짐으로서 앞으로 있을 개발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청은 영일만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5만톤급 국제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비 16억 원을 확보, 2016년 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도부터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다 포항청은 국제여객부두 부두 건설 뿐 아니라,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통해 항만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공급할 계획인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1,264천㎡(382천평) 중 1단계 423천㎡를 조기 공급하기 위한 호안 축조 완료했고 매립 등 부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중 130천㎡에 대해서는 올해 분양을 완료한데다, 분양된 부지에 대한 내부도로망 조성 등 기반시설공사를 2016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단계별 지속적인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2016년에도 5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항만배후단지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포항청 관계자는 “포항항의 관문인 영일만항은 남방파제(1단계) 사업 완료와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