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경상북도 시군 최초로 교육감지정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직영 기관으로 지정돼 평생학습원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성인문해교육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지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초등학력 미만의 시민들을 위해 초등학력인정서를 취득할 수 있는 성인들을 위한 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운영과정은 문해1단계(초등 1~2학년), 문해3단계(초등 5~6학년) 2개반 각 20명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생 모집은 2월 29일부터 3월 11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시청 및 평생학습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입학신청서를 평생학습원 평생교 육과(270-4435)로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단, 문해3단계 신청자의 경우 진입 진단평가를 실시하여 합격을 한 경우에만 입학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대송면민복지회관에서 운영해오던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1회 졸업생 17명을 배출한바 있으며, 대송면 지역에 한정됐던 교육을 시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평생학습원의 성인문해교육 지정기관 선정에 노력해 왔다.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도내 최초의 초등학력인정 직영 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기초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시가 직접 나선만큼 비문해 성인들이 한글을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당당하게 수강 신청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