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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봄의 전령' 매화꽃 보러 서점 가볼까…..
사회

'봄의 전령' 매화꽃 보러 서점 가볼까…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02 18:50 수정 2016.03.02 18:50

 

'봄의 전령' 매화가 서점에서 먼저 활짝 피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문을 연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梅花文氣 · 매화에 문학의 향기를 담다'전이 열리고 있다.

매화의 문기(文氣)를 시적으로 표현한 작가 12명의 회화·영상작품 20점을 선보인다. 故 이대원, 송영방, 박항률, 최한동, 이인, 김성복, 오관진, 오만철, 이이남, 성태진, 성영록, 김준식의 작품을 통해 고전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피어난 매화를 만나볼 수 있다.

3월 신학기를 맞아 서점을 찾는 많은 독자들에게 문학과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이번 전시는 '매화 그림 배틀'이라고 할만큼 보는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매화를 단순히 사진처럼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화가 가진 문학적 울림을 독자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작품들이다.

충절, 절개와 같은 인문학적 코드의 상징인 매화를 그린 그림, 조각, 영상 등을 감상하며 매화를 표현한 다양한 옛 시구들도 읽어볼 수 있다.

한편,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가 교보문고의 비타민같은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개관전 '미술 책편(篇)에 들다'와 두 번째 기획전인 '소설 또 다른 얼굴'전이 평일 500명, 주말 1000명 내외로 관람하며 인기"라며 "카우리나무 테이블과 함께 광화문점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올해 회화, 조각,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약 10회의 기획전을 마련, 흥미로운 전시를 잇 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27일까지. 무료. 02-2076-054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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