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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남부署, 30대 자살기도자 무사 구조..
사회

남부署, 30대 자살기도자 무사 구조

신상순 기자 입력 2016/03/07 16:12 수정 2016.03.07 16:12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 문덕파출소 경사 서정욱과 순경 이희섭은 생활비관으로 번개탄을 이용하여 자살을 기도 중인 남성을 신속히 찾아 생명을 구하였다.

 지난 4일 22시40분경  ‘빌린 돈을 갚을 수 없다. 미안하다.’는 문자를 직장동료에게 보내어 자살이 의심된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자는 자살기도자 이름과 포항시 남구 오천읍 OO아파트에 산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 모르는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관은 신속히 컴퓨터 전산조회를 통하여 주소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119구조대 출동을 요청했다.

주소지에 도착해서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가족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 등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119구조대에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토록하고 연기가 가득 찬 집안을 확인하던 중, 작은방에서 다량의 빈 술병과 전소한 번개탄 2개를 발견하고 그 옆에 엎드린 채 누워있는 자살 기도자를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호송하여 다행히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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