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면, 이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준다는 것은 당대가 풀어야할 숙제이다. 남성보다 여성은 가사 등으로 사회진출이 보다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사회는 절반이 그대로 있다는 말에 진배가 없다. 이를 어떻게 푸는가에 우리사회가 나서야한다. 포항시의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 17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포항지역 여성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취·창업을 활성화이다. 포항지역 내 여성 일자리창출에 공동 노력 등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원한다. 지역 내 여성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추진한다. 협력기관의 구축된 인프라(시설, 장비)를 활용한다. 교육 이수 여성의 창업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본 협약을 통해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3D프린팅 분야의 여성인재를 양성한다. 새로운 분야의 고용창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임신, 출산, 육아 등 가족 구성원의 돌봄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지원을 전담하는 원스톱 통합취업지원센터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취업상담 및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취업알선 등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는 우리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내다본다. 가사나 출산 등으로 그동안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사회로 이끌어낸다는 것은 여성의 행복추구이다. 이를 원만히 성취하기 위해서는 일터에 아이 ‘수유실’이나 ‘놀이터’ 등이 있어야한다. 아이에 대한 위와 같은 시설이 없다면, 여성들은 집에 둔 아이 걱정에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 뻔하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포항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와 같은 문제풀이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이게 제대로 담보가 될 때부터 포항시의 여성들의 일자리창출은 우리가 바라는 만큼 성취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