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두번째 월드컵 개인종합 부문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경기에서 리본 17.450점, 곤봉 18.000점을 받았다.
앞서 후프에서 18.500점, 볼에서 18.35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총점 72.30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75.65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네타 리프킨(이스라엘)이 각각 73.700점, 73.350점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지난달 에스포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전날 후프 종목에서 자신의 생애 최고점인 18.500점을 받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날 첫 종목인 리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리본에서의 실수로 17점대 점수를 받은 손연재는 곤봉에서 만회를 노렸으나 18.000점을 받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