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에버튼 원정에서 웃으며 타이틀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19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6승7무7패(승점 55)가 된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레스터 시티(19승9무3패·승점 66)에 승점 11 뒤진 3위를 유지했다. 2위 토트넘 핫스퍼(16승10무4패·승점 58)에는 승점 3 차이로 다가섰다.
최근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아스날은 급한 불을 끄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스날은 전반 7분 만에 대니 웰벡의 골로 포문을 열렸다.
메수트 외질로부터 공을 넘겨 받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배달하자 웰벡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에는 알렉스 이와비의 골까지 터졌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20세의 이와비는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슛을 성공했다.
첼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막판에도 페널티킥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부임 후 13경기 연속 무패(5승8무)로 이 부문 EPL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승리에 비해 무승부가 많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첼시는 10승11무9패(승점 41)로 10위를 지켰다. 웨스트햄은 13승11무6패(승점 50)로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