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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에루페,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사회

에루페,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20 15:23 수정 2016.03.20 15:23
 

 

한국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케냐인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한국명 오주한)가 한국에서 개최된 대회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201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에루페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5분1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에루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3번째다.

지난 2012년 대회에서 국내서 열린 대회에서는 가장 빠른 2시간5분37초를 기록해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시간6분11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자신이 가진 보유한 한국 대회 최고 기록을 24초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에루페가 현재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이라는 점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도 청양군 마크를 달고 대회를 누볐다.

지난해부터 한국 귀화를 추진했고, 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신청한 에루페의 특별 귀화 안건을 심의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도핑 징계와 관련 정상참작 여부는 없는지▲국가대표 선수 선발 규정의 제정시기에 따른 논란 등을 이유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대한체육회는 에루페 측이 심의를 위한 보충자료를 제출하는 대로 특별귀화 신청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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