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다른, 전국 최초의 ‘민간 자율형 창조경제센터’이다. 센터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창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창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포스코, 포스텍, RIST 등 우수 R&D기관을 통한 산·학·연 협력체제와 시니어 전문 인력으로 아이디어가 실용화되도록 한다. 센터는 에너지와 환경, 소재분야 창조경제거점으로써 친환경 제조업과 친환경 산업단지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및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 같은 목적을 가진 센터가 포항시의 제조업 혁신과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는 지난달 2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스마트공장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스마트공장은 제조분야의 재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전략의 핵심적인 사업이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제품의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전 생산과정을 ICT기술로 통합한다. 최소비용·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기업체에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생산성 개선 30%, 품질 개선 33%, 비용절감 23%, 납기 단축 27%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정부 기준인 상시고용 10인 이상의 기준을 상시고용 5인 이상인 중소기업까지 확대 적용한다. 기업부담 없이 2천만 원을 지원한다. 향후 중소기업이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초단계 위주로 스마트공장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진모 창조혁신국장은 제조업 혁신의 사각지대인 소공인에게 첨단 스마트공장 참여기회를 부여한다. 지역의 우수 인력이 SI(System Integration)기업으로 창업하고, 새로운 먹을거리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포항센터는 민간 자율형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대목은 민간의 자율이다. 기업경영이나 일자리창출은 민간의 몫이다. 센터는 민간을 돕되,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한다. 기업경영은 기업자체의 자구노력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구노력을 할 때에 센터는 행정력으로써, 경영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뒷받침할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