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29세 실업자는 41만 명에 달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발휘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최근 청년 실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금년도 30%이상 채용 달성을 위해 이전 기관과 협력을 강화했다. 김천혁신도시는 2005년 2월 혁신도시가 확정된 이래로 사업비 8,676억 원을 투입하여, 12개 기관 이전이 금년 3월중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의 이사가 끝난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김천혁신도시 내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경북도 관계자, 이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인재채용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협의했다. 그 동안 지역 인재채용 실적이 2014년에는 이전 기관 전체 채용인원 472명 중 29명(6.1%), 2015년에는 639명 중 143명(22.3%)으로 미흡했다. 금년도에는 지역인재 채용율 30%이상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년도 지역인재 채용목표 달성을 위해 이전 기관의 업무 관련 ‘도 간부(실·국장) 책임제’를 추진한다.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협력업체의 채용설명회 및 취업박람회 개최와 산·학·관 협력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혁신도시법」의 개정 시행(‘16.6.30)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범위가 이전기관이 소재한 시·도(또는 대구·경북권역)에 위치한 대학·고등학교 졸업자(예정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유관기관 상시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전 공공기관(인사담당관), 대학(취업담당관), 도(일자리 창출단장)가 참여하는 ‘지역인재 채용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스마트폰 밴드 등을 활용하여 채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지역인재 채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대목에서 포항시도 경북도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 인재 채용에 행정력을 발휘해야한다. 포항시에는 수많은 공단이 있다. 경북도처럼 포항시도 보다 청년 실업률을 줄일 대책을 내놔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