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도시 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 가스 감축에 참여하면, 그 실적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발급한다. 인센티브를 자방자치체로부터 제공받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2007년 제출된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패널(IPCC) 4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과 상업시설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업 부문에 치중해온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가정 및 상업시설까지 확대하여 국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2008년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체로 확대했다. 탄소 포인트는 전기 등의 사용량 절감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계수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한 후, 감축된 이산화탄소에 대한 수치를 정수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포항시도 위와 같은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전기,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한다.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에 지급한다. 포항시에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8,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매년 2억4천여만 원의 현금이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원하는 자는 탄소 포인트 시스템(www.cpoint.or.kr)에 접속해 가입하거나, 관내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는 2015년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한전과 영남에너지에 2년 6개월(13년 하반기부터 15년 하반기) 자료를 요청했다. 조사된 전기 사용량과 도시가스 사용량 입력을 4월 중순에 완료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 신청자 기초자료에서 이사 또는 통장해지 사유로 개인정보가 맞지 않을 시에는 인센티브가 발생해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세대가 있다. 반드시 ‘탄소포인트 시스템’에서 직접 수정하거나 포항시청 환경관리과로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은 지구환경 문제의 해결이라는 거대담론도 중요하지만 포항시의 환경문제도 풀 수가 있다. 이렇다면, 포항시는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시민홍보에 나서야한다. 홍보와 비례적으로 포항시는 더욱 깨끗한 도시가 된다. 개별가정으로 볼 때도 가계비 지출을 줄일 수가 있다. 환경문제를 푸는 동시에 돈을 버는 하나의 방법이다. 포항시의 온실가스 줄이기 행정력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