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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병호, 2타점 올려 승리 견인..
사회

박병호, 2타점 올려 승리 견인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23 15:02 수정 2016.03.23 15:02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의 방망이가 뜨겁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결승점을 포함해 2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5차례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고, 두 번째 타점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종전 타율 0.303에서 0.306(36타수 11안타)로 소폭 올랐다. 3홈런 11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930에서 0.944로 상승했다.

1회초 1사 주자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제러드 아이크호프의 빠른 공을 때려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가며 1사 2, 3루의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2로 맞선 3회에는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시 한 번 아이크호프을 상대로 힘껏 방망이를 돌렸으나 아쉽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가 됐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완 제임스 러셀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방망이에 맞은 타구가 힘 없이 3루수 방면으로 흘렀고, 수비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박병호는 상대 실책이 이어져 3루까지 진루했지만 뒤이어 나온 세 타자가 내야 뜬공과 삼진 등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팀이 4-4 동점을 만든 7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앤드류 베일리를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중견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다넬 스위니에게 잡혔지만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이날 경기 멀티타점과 함께 승부를 가르는 결승점을 올렸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에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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