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월 22일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도내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로 주된 감염 경로는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하며,
남성의 경우 성관계는 최소 2개월 동안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는 임신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하여야 한다.
따라서,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동반한 경우)이 나타난 경우에는 콜센터 109에 신고나 가까운 보건소 및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한다.
경상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상별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모기방제를 위한 취약지 방역소독 및 예방ㆍ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