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청률 30%를 넘긴 송중기·송혜교 주연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OST로도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까지 발표된 6곡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에서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CJ E&M의 음악서비스 엠넷닷컴의 3월 세 번째 주(14~20일) 주간차트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태양의 후예’ OST가 차지했다.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 매드클라운과 김나영의 ‘다시 너를’이 2위를 차지했다. 케이윌의 ‘말해! 뭐해?’가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장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듀오 ‘다비치’의 ‘이 사랑’, 역시 롱런 중인 가수 t윤미래의 ‘올웨이스’가 5위를 차지했다. ‘엑소’ 첸과 펀치의 ‘에브리타임’은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르며 6위에 안착, ‘태양의 후예 줄세우기’를 완성했다. 24일 0시 이 드라마의 또 다른 OST인 린의 ‘위드 미’ 역시 주요음원사이트에서 단숨에 1위로 진입했다.
OST 제작사인 뮤직앤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OST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OST 제작 단계에서부터 드라마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하며 곡을 선정했고, 무엇보다 뛰어난 실력의 가수들이 참여해주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총 10곡이 발표될 예정으로 드라마 음원 강자 중 한 명인 ‘JYJ’ 김준수의 곡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태양의 후예’ OST 광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뮤직앤뉴 관계자는 “매주 방영되는 드라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태양의 후예’는 또 OST계에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기도 했다. 드라마 OST를 주로 부르는 가수들은 이미 정해져 있다. 이승철과 백지영이 대표적이며 린, 김준수 등이 손에 꼽힌다. 린과 김준수가 이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매드클라운과 김나영 등 신선한 얼굴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