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47)가 4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공연 제작사 세이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소라는 5월 18~21일·25~29일·6월 9~12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여섯번째 봄'을 펼친다.

2014년 정규 8집 '8'을 발매하고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등에서 콘서트를 연 이소라에게 소극장 콘서트는 2012년 '다섯번째 봄' 이후 처음이다. 이소라는 "이름처럼 계절마다 돌아오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과 오래 기다려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공연을 준비하겠다"며 "여러분들만큼이나 우리도 많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피아노 이승환, 기타 홍준호, 드럼 이상민, 베이스 최인성이 세션으로 참여한다.

'첫번째 봄' 공연부터 연출을 맡은 함윤호 감독은 "이소라의 공연은 무대연출이나 다른 요소들이 노래를 듣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아름다운 빛과 색으로 가득찬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이렌은 23일 이소라가 디자인한 공연의 메인 아트워크를 공개했다. 반짝거리는 세 개의 원과 별로 이뤄진 이미지는 이소라가 만들어 공연 제작진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