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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병호, 타율은 '우울' 수비는 '활짝'..
사회

박병호, 타율은 '우울' 수비는 '활짝'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27 15:21 수정 2016.03.27 15:21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로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교체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마이애미전에서 2루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이날 안타 생산에 실패하며 타율이 종전 0.300에서 0.279(43타수 12안타)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카일 롭스타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롭스타인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유격수 앞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됐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롭 스케이힐을 상대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8회초 수비 때 제임스 베레스포드로 교체됐다.

공격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병호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2회초 수비에서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직접 베이스를 밟았고, 두 차례 번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포구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미네소타는 피츠버그에 3-0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교체 출전했지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13-7로 앞선 1사 1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즈 타석 때 대타 출전해 상대 투수 앤서비 바바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김현수의 타율은 0.186에서 0.182(44타수 8안타)로 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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