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한 학기를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난다.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 실험, 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한다. 강의식, 암기식 수업을 줄인다.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하는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암기보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추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수업 방식이다. 우리 학생들도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변화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경북도 교육청도 위와 같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 25일경산과학고등학교에서 도내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 32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즐기는 수업! 배움으로 가는 교실!!’을 2016년 자유학기제 운영의 지표로 삼았다. 2학기 284개 중학교에서 전면시행 되는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준비해 왔다. 자유학기제 운영 핵심이 교실수업 개선에 있음을 분명히 짚었다. ‘거꾸로 교실의 마법’으로 유명한 KBS 정찬필 PD가 ‘왜 학생 중심의 수업인가?’를 주제로 ‘자유학기제와 거꾸로 교실 수업’의 교육 패러다임의 대담한 변화 가능성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경북교육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3개 거점학교와 54개의 멘토 학교를 선정하여, 자유학기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유학기제의 근본은 학생 자율이다. 이번의 연수에서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결정했다’면, 또 하나의 강제일수가 있다고 여긴다. 이 대목에서 결정된 대로만 하기보다는, 그때그때마다 교실에서 학생 스스로를 자율에 전적으로 맡겨야한다. 이때 교사는 수업에서 한발 물러서기를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