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달 5일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 시구자로 신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두열(60) 전 롯데 코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두열 전 코치는 선수 시절이던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3-4로 뒤지고 있던 8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우승을 안겼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은퇴 후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야구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유 전 코치는 신장암 투병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 전 코치는 "몸 담았던 팀에서 시구할 수 있어 마음이 설렌다. 힘든 순간 의지가 된 팬들과 후배들을 위해 시구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우리 후배들이 올 시즌 잘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오전 9시 잠실구장 그라운드에서 2016시즌 안전기원제를 실시한다.
김승영 두산베어스 대표이사와 김태형 감독 등 전 선수단,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2016시즌 무사고 및 선수단 안전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한다.
두산은 안전기원제 종료 후 잠실구장에서 경찰청과 연습경기를 한다.
31일에는 오전 잠실에서 훈련을 실시한 후 오후 개막전이 열리는 대구로 이동한다.
SK 와이번스는 다음달 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새로운 대형전광판(빅보드) 점등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개막전 행사는 팬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선수단 입장, 내빈 소개, 빅보드 점등 행사, 꽃다발 전달식, 개막선언의 순서로 진행된다.
점등행사에서는 빅보드에 다양한 특수 효과와 개막 시그널 영상이 상영되며,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빅보드의 압도적인 크기와 성능을 선보이게 된다.
이날 애국가는 가수 김경호가 제창하며 시구와 시타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각각 맡는다.
경기 종료후에는 지난 시즌부터 열렸던 '불금파티'가 1루 응원단상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부터 홈 경기 티켓은 경기 10일 전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http://sports.ticketlink.co.kr)와 전화(1588-789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