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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접근·의심·교란'…송강호·공유 영화 '밀정'..
사회

'접근·의심·교란'…송강호·공유 영화 '밀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10 16:07 수정 2016.07.10 16:07
▲     © 운영자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9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송강호(49)와 공유(37), 김지운 감독의 협업으로 주목받는 이번 작품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을 그린다.
 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접근하고 교란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굳은 표정으로 바쁘게 어디론가 움직이는 송강호의 모습, '의심하고 교란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벽 뒤에 숨어 누군가를 지켜보는 공유의 무표정한 얼굴이 담겼다.
 이 작품은 '악마를 보았다'(2010)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8), '달콤한 인생'(2005) 등으로 인정받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김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밀정'에서 송강호는 의열단 정보를 캐내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공유는 이정출에게서 정보를 빼내기 위해 그에게 접근한 의열단 리더 '김우진'을 연기했다.
 한지민은 여성 의열단원 '연계', 엄태구는 이정출과 함께 의열단 검거작전에 투입된 경찰 '하시모토'를 맡았다. 의열단의 자금책이자 김우진의 죽마고우인 '조회령'은 신성록이 책임졌다.
영화는 추석 연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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