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최두호 "아시아 최초 챔피언 등극" 다..
사회

최두호 "아시아 최초 챔피언 등극" 다짐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12 17:15 수정 2016.07.12 17:15
▲     © 운영자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단체인 UFC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최두호(25·부산 팀매드)가 아시아 출신 첫 챔피언 등극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최두호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리복 센티넬 I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두호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TUF 23 피날레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에게 1라운드 2분4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반박자 빠른 타격으로 타바레스를 손쉽게 쓰러뜨린 최두호는 2014년 11월 UFC 데뷔 이래 3연승을 달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주먹으로 승부를 내면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최두호는 "모든 선수들이 UFC에서 뛰고 싶어 하고 그 무대를 위해 많지 않은 돈을 받고 힘들게 운동한다"면서 "UFC에서 경기 할 수 있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늘 한 번 이겼던 상대와 싸우는 기분으로 나간다"고 자신감의 원천을 설명했다.
 UFC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타격에 대해서는 "스트레이트는 다른 타격가들이 연습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더 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하게 때릴 수 있는 능력이 좀 더 좋은 것 같다"면서 "다른 훈련들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것 같다.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웃었다.
 최두호가 속한 페더급의 최강자는 코너 맥그리거(이일랜드)다. 챔피언 등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비단 맥그리거 뿐만이 아니다. 맥그리거가 체급을 올린 덕분에 잠정 챔피언이 된 조제 알도(브라질) 등 강자들이 즐비하다.
"맥그리거가 다시 페더급으로 내려올지는 잘 모르겠다"는 최두호는 "챔피언이라는 말은 전 세계에서 제일 세다는 것이다. 어떤 선수를 이겨야 한다라기 보다는 어떤 선수라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