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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달서구립도서관, 사가(賜暇) 독서제..
사회

대구 달서구립도서관, 사가(賜暇) 독서제

이종팔 기자 입력 2014/08/11 21:07 수정 2014.08.11 21:07
8월 한달간 운영

대구 달서구립도서관은 8월 한 달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독서와 휴식, 소통 세 박자를 갖춘 현대적인 '사가(賜暇) 독서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가 독서제’는 조선시대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줘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를 말한다.

세종 때 집현전 학사 중에서 젊고 유능한 사람을 선발해 관청의 공무에 종사하는 대신 집에서 학문을 연구하도록 했고 후대에는 독서당을 설립해 학문 연구에 전념하게 한 데서 비롯됐다.

달서구립도서관은 도서관(도원 달서어린이 성서 본리)별로 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12시간 독서체험, 테마독서기행, 휴먼라이브러리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꾸민 현대판‘사가 독서제’를 마련했다.

'12시간 독서체험'은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도서관의 모든 열람실을 개방해 참가자들이 12시간 동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테마독서기행’에서는 지역 내 역사적 인물과 장소에 대해 알아보고 역사적 장소를 실제로 탐방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직업과 지식,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해 그들의 삶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각 도서관별로 오는 23일까지 차례로 운영되며 기타 자세한 일정은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이번 '사가 독서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보람찬 수양의 시간을 갖고 지역에 독서 생활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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