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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바라카 원전, 모든 면에서 모범 건설의 새 역사"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3/27 14:12 수정 2018.03.27 14:12
원전 건설 근로자 격려 오찬···"한국, UAE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반자&quo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 대해 "사막·고온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원전건설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UAE 바라카 원전 건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많은 원전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것과 달리 바라카는 공사기간 준수, 안전성, 경제성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첫 해외수출 원전사업인 바라카 원전사업은 아부다비 북서쪽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09년 이명박정부 당시 수주를 따냈고 4기 가운데 1호기가 막 완료된 상황이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두산중공업·현대건설·삼성물산 등 한국에서 파견된 2700여명의 근로자들은 2020년까지 원전 4기 준공 완료를 목표로 근무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견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아 오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 앞서서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은 UAE 기초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미래 성장동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바라카원전 건설 성공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협력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바라카 모델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풍부해지고 깊어질 것"이라며 "원전분야에서는 함께 손잡고 제3국 공동기구를 모색하고 또 양국협력은 에너지 산업, 보건의료, 반도체, 화학, 항만능력, 농업분야 등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말 바라카 원전이 가동하면 사막에서의 최초 원전 건설을 달성하게 된다"며 "그동안 1호기 건설을 위해 애써준 분들께 최고의 감사와 격려 말씀을 드린다. 준공까지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최선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한민국이 UAE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여러분들이 이곳 UAE에서 땀으로 써내려가는 삶의 이야기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 역사의 또하나의 빛나는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큰 자부심과 보람으로 일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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