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여야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물관리일원화법 등 민생입법 처리키로 한 약속의 이행을 촉구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내일은 5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내일로 전반기 국회는 막을 내리고 20대 국회가 반환점을 지난다"며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은 물론이려니와 산적한 민생법안들이 마지막 본회의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여야는 지난 18일 합의를 바탕으로 민생입법협의체를 구성, 활발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최저임금법 처리와 국토교통위원회 및 행정안전위원회의 물관리일원화 관련 3법 처리, 생계형적합업종지정특별법 등을 언급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그 출범부터 민생국회가 될 것을 천명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최근보도에 따르면, 5월 27일 기준 발의된 법률안은 1만3303건이었으나 이 중 처리된 법안은 단 3564건으로 법안처리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처럼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 개헌안은 표류시키면서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방탄국회를 연출했다"며 "국회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민생법안 처리 밖에 없다.
밀려있는 숙제를 이제는 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