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우박과 장대비가 쏟아진 대구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는 최대풍속 초속 18.7m의 돌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 강수량은 동구 신암동 27㎜, 북구 서변동 20㎜, 동구 효목동 16㎜, 달성군 현풍면 5㎜, 서구 중리동 2.5㎜ 등을 기록했다.
폭우와 함께 지름 1.5㎝ 미만의 우박이 떨어져 대구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4분께는 북구 침산동의 한 건물이 비에 침수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오후 3시6분께는 동구 효목동의 한 빌라의 창문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대원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후 3시16분께는 북구 칠성시장의 한 중고가전 매장 앞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북구청 공무원 등은 교통정리와 함께 쓰러진 가로수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빌라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상당수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동구 신암동의 한 도로는 비에 침수돼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갑작스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