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담화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오후 4시30분) 시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기자회견 종료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담화는 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 형식으로 대독한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정부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내에 머물며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본관 세종실에서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참석자들과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를 약 20분간 시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며 첫 인사를 할 때 옅은 미소를 지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도 생중계를 예의주시했다.

  문 대통령은 생중계 시청을 마치고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전 "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모두 발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