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11일 "자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한 친환경 가구, 스마트한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가구로 소비자를 감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천 남동공단 내 본사에서 열린 '2018 F/W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에몬스는 39년간 직접 제조를 바탕으로 품질과 디자인을 명품화하면서도 착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됐던 라돈침대 사태와 관련해 에몬스가구는 외부 시험기관 인증을 통해 무해한 것으로 인정받은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라돈 물질을 다른 회사들은 쓰지 않았는데 한 군데만 썼다. 다른 회사도 혹시 문제가 있나 했지만 잘 마무리가 됐다"면서 "가구업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잘 마무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또 "대리점과 본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제 사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번 (라돈)사태 때 저희는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방사능 시험 측정을 한 결과 기준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가구 관련 이슈가 많이 있었는데도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740억원에서 올해 920억원으로 늘어 25% 정도 신장했다"며 "전반기에 입주물량이 많았지만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경쟁사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신장에 대해 "친환경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의 1900억원보다 늘어난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다음달 출시할 고급 브랜드인 '에르디앙스'의 매출 비중에 대해서는 "큰 시장은 아니고 상징적인 시장인만큼 매출의 5%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사업전략과 관련해서는 고급형과 보급형,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으로 나눠 투트랙 전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방문 빈도를 고려해 프리미엄 매장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신세계 까사미아, 현대리바트 등 대기업 경쟁사들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39년째 가구 제조를 하고 있는데 내공이 바탕이 돼있다면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이라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서는 여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려를 표했다.
조 사장은 "저희는 최저임금보다 많이 주고 있지만 최저임금 등을 적용하다보면 전체적으로 (인건비가)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요구 수준이 높아 염려는 된다. 가능한 한 부담이 없도록 현명한 선에서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의 경우 제조업인데다 가구는 물류가 따라가야 하고 전시장 등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도 "전시장은 출근을 늦게 하고 불필요한 회의 줄이고 토요일에 제조를 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