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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두관 "협치 리더십 자신…컷오프 2위 들 것"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7/26 05:39 수정 2018.07.26 05:39

"제가 군정(남해군수)과 도정(경남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을 할 때 극단적인 '여소야대'였다. 그런 상황에서 야당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설득해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여소야대를 누구보다 일찍 경험한 만큼 야당의 협조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부합하는 리더십이 있다고 자신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이틀 앞둔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만나 '본인이 당대표 역할에 부합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지금의 여소야대 국면에서 4·27 판문점 선언 비준과 산적한 여러 민생 현안은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처리되기) 어렵다. 협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협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정부여당은 국정을 공동 운영하고 연대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부로 하여금 정책을 보완하고 세울 수 있도록 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제 여당 대표는 얻어맞을 일만 남았다"면서 "그럼에도 시대적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를 마다하지 않는 게 정치인이다. 비단길만 걸을 수 있겠나. 어려울 때 당을 이끌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당대표야말로 얼마나 보람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물론 지방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있겠지만 저만큼 지방정부의 애로사항을 잘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김 의원은 바람직한 당청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에 비유했다.

  그는 "한 쪽 바퀴만 크면 수레는 굴러가지 않는다. 양 바퀴의 크기가 맞춰져야 전진할 수 있다"며 "당은 늘 현장에 가서 민심을 듣지만 청와대는 상대적으로 민심과 떨어져있는 만큼 현안과 쟁점을 잘 정리해서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주례회동까진 아니더라도 대통령과 편하게 통화하고 비서실장, 수석들과도 자주 만나겠다"며 "소통이 잘 되는 당청관계가 돼야 엇박자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문에서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모습을 상기했다.

  그는 "당시 이완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을 친박(친박근혜)과 비박으로 분류했는데 그게 국민 눈에 공천 학살과 비민주적 계파로 비쳐졌다"며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123석, 새누리당이 122석을 차지했고 새누리당이 망한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 당도 일각에서 친문(친문재인)과 비문으로 나누는데 모두가 친문인 상황에서 나누는 자체가 분열주의"라며 "노선이나 가치로 싸우면 당은 발전하지만 사적인 인연으로 하면 망한다"고 경고했다. 

  이해찬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중량감 있는 사람이 당대표로 문재인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는 그의 생각을 존중한다"면서도 "한편으론 새로운 시대다. 남북질서가 해체되고, 지역주의가 무너진 상황에서 당의 미래도 다른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되는 컷오프 통과 가능성에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컷오프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회에 참가하는 440여명이다. 김 의원은 "이 중 180여명이 지방정부 수장인데 이분들은 저와 오랜 인연이 있고, 지방정부 완성을 위해서도 고민해왔다"며 "(컷오프) 3명 가운데 2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파란을 일으켜 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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