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직접적인 창당 선언은 아니지만, 정계 개편 국면에서 신당 등을 통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준석이네(개혁신당)로 간다는 설이 돌아 모두 \'멘붕\'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원 표심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이번 차기 원내대표 경선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처음 적용되는 만큼, 경선 후보들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8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를 거쳐 13일 선출된다.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지난해 6월 개정한 당규에 따라 \'재적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
국민의힘은 8일 새 헌법재판관 후보군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승엽 변호사가 포함된 것에 대해 \"헌정사에 유례없는 이해충돌이기 때문에 당장 철회해야한다\"고 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악할 일\"이라며 \"헌법재판관 자리로 거액 변호사비를 대납하려는 거냐\"고 말했다.나 의원은 \"헌법정신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라며 \"단순히 보은 인사를 넘어, 잠재적 유죄 판결까지도 헌법재판소를 통해 뒤집으려는 ‘사법 보험’을 들겠다는 노골적 의도\"라고 주장했다.이어 \"대법관 증원법, 재판소원..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신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지역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있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구속돼 도의회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박 의장을 대신해 수석부의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업무를 위해 박 의장이 결단, 자진사퇴하..
취임 2주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숨 고를 새 없이 새 정부 구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고, 이어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실 수석·실장 인사와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같은 날 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가량 전화 통화를 하며, 6개월 동안 정지 상태였던 정상 외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이 대통령은 연휴 이틀째인 전날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가 ‘계엄 심판’ 과 ‘내란 종식’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또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로는 ‘도덕성’과 ‘이재명이 싫어서’가 꼽혔다.한국갤럽이 ‘6·3 대선’ 다음 날인 4일부터 5일까지 대통령선거 투표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다\'고 한 투표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계엄 심판· 내란 종식이 27%로 가장 높았다.이어 직무·행정 능력 17%, 경제 기대·경제정책 15%, 다른 후보보다 나아..
‘107석’ 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한 달 전인 9월에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6·3’ 대선 패배 후, 친한동훈계가 주장한 조기 전당대회 소집에 대한 반응이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 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더데일리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측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1.5%)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0%였다. 이번 조사는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2%p이다. 이를 감안해 각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9 ~ 52.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 ~ 43.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8 ~ 9.2%로 전망됐다. 그 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결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 현재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1천728만7천513표를 득표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었다. 이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표차는 289만1874표로 집계됐다. 득표율로 보면 이 대통령은 49.42%, 김 후보는 41.15%로, 격차는 8.27%p(포인트)다. 권역별 수도권의 경우 이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앞섰다. 서울은 이재명 47.13% vs 김문수 41.55%였..
국민의힘이 예상했던 대로 대선 패배 후폭풍에 휩싸였다. 계엄과 탄핵 정국이라는 어려운 구도에서 치러진 대선이지만, 3년 만에 정권을 내준 충격 속에 당이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쇄신론이 분출하는 모습이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가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은 가운데, 4일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 요구도 나왔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도 대선 패배를 계기로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서 김문수 전 후보와 맞붙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민께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4선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엔 3선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국가안보실장엔 외교부 출신의 미국통 위성락 의원을, 국가정보원장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낙점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1기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충실하게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를 충직함과 능력..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4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헌법 69조에 따른 취임 선서를 했다.이날 취임 선서는 보궐선거에 따라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 국정 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 없이 약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에 입장했다.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오른손을 들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 및 민족 문화의 창달에 노력해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정쟁 수..
최근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을 모두 맞혔던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가,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낙승을 예측했다.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3%,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나타났다.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새로운 대통령은 위기의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선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특히, 경제·안보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거센 도전을 헤쳐 나가는 것은 물론,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 정국을 거치며 심화한 민주주의 위기와 사회갈등 극복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할 때..
4일 현충원 참배 일정 시작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대선 개표 방송에서 당선 확실이 예측된 직후인 이날 오후 11시 47분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섣부르다\"면서도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아쉽게도 정권 연장에 실패하며 야당의 길을 걷게 됐다.앞으로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두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면서, 덩달아 당권 경쟁(친윤계 vs 친한계)도 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중도층이나 청년층 등 특정 계층에 대한 접근 전략을 바꾸려 할 것이며, 강경 보수 노선에서 좀 더 중도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을 시도할 수도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와 2년..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34.74%)과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지난 20대 대선의 최종투표율(77.1%)보다 2.3%포인트(p) 높았고, 2017년 19대 대선 최종투표율(77.2%)보다도 2.2%p 올랐다. TK(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대구 투표율은 유권자 2,049,078..
3일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선 투표 시작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면서 승자는 사회 분열 치유와 경제 회복의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대선 투표 시작 직후 이를 알리는 속보를 타전하고,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진영 지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그가 축출된 뒤 치러지는 조기 선거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과 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도 투표 시작에 맞춰 속보를 내보내고 실시간으로 추가 보도를 이어가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34.7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전국단위 선거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36.93%였다.이번 최종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 대비, 2.19%p(포인트) 낮은 수치다.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에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했다.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